인도네시아 라이브커머스 2026: 크리에이터 판매 구조
Author :
싱클리 팀

TL;DR 틱톡샵 인도네시아 GMV는 131억 달러, 전년 대비 111% 증가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입니다. 온라인 구매자의 60%가 라이브로 삽니다. 다만 2023년 무역규제 31호로 소셜 플랫폼이 직접 결제를 처리할 수 없어, 콘텐츠와 결제가 분리된 구조입니다. 2026년 6월 시행된 수수료 50% 인하는 인도네시아 등록 소상공인의 국내 생산품만 대상이라 한국 브랜드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동남아 진출을 검토하면 인도네시아가 늘 후보에 오릅니다. 숫자가 크기 때문입니다.
틱톡샵 기준 GMV 131억 달러, 전년 대비 111% 성장.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입니다 (출처: Magpie IQ).
그런데 이 숫자만 보고 들어가면 첫 달에 막힙니다. 인도네시아는 규제 때문에 구조가 다른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라이브가 기본값인 시장
먼저 얼마나 라이브 중심인지부터 보겠습니다.
지표 | 수치 |
|---|---|
영상 커머스가 온라인 GMV에서 차지하는 비중 | 약 20% (2025년) |
2022년 같은 비중 | 5% 미만 |
라이브 세션으로 구매하는 온라인 구매자 | 60% |
3년 만에 네 배가 됐습니다 (출처: Ecommerce SEA).
한국에서 라이브커머스는 여러 채널 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본 판매 방식에 가깝습니다. 상세페이지를 잘 만들어 두고 광고를 태우는 한국식 접근이 그대로 먹히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플랫폼 점유율은 이렇습니다. Shopee가 약 52%, Shop과 Tokopedia를 합친 쪽이 약 35%입니다.
2023년 규제가 구조를 바꿨습니다
여기가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2023년 9월 26일 시행된 무역규제 31호(Trade Regulation No. 31 of 2023)로, 소셜커머스 플랫폼이 거래를 직접 처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콘텐츠와 프로모션은 가능하지만 결제는 안 됩니다 (출처: TechHQ).
틱톡은 이 규제에 대응해 2023년 12월 토코피디아 지분 약 75%를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쇼핑 사업을 그 플랫폼으로 넘겼습니다.
실무적으로 이게 무슨 뜻이냐면,
발견과 설득은 틱톡에서, 결제는 커머스 플랫폼에서 일어납니다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링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라이브에서 설득을 끝내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전환 추적이 한 플랫폼 안에서 닫히지 않습니다
마지막 항목이 리포팅을 어렵게 만듭니다. 라이브 시청과 결제가 다른 시스템에 남으니, 귀속 규칙을 미리 정하지 않으면 성과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2026년 수수료 인하, 한국 브랜드는 해당 없습니다
2026년 6월 17일부터 Shopee·TikTok Shop·Lazada가 플랫폼 수수료를 최소 50% 인하하도록 하는 규정이 시행됐습니다.
기사 제목만 보면 좋은 소식 같지만, 조건을 봐야 합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에 등록된 검증 소상공인이 국내에서 생산한 상품입니다. 판매자는 중소기업부가 운영하는 Sapa UMKM 포털에서 인증을 받아야 적용됩니다 (출처: ANTARA News).
크로스보더 셀러는 제외입니다. 한국에서 만들어 보내는 브랜드는 인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지 소상공인의 비용이 내려가면 가격 경쟁이 한 단계 심해집니다. 같은 매대에서 수수료 구조가 다른 상대와 붙게 됩니다. 진입 시 마진 계산에 이 차이를 넣어두셔야 합니다.
현지 법인이나 현지 생산 파트너를 두는 선택지가 여기서 의미를 갖습니다. 다만 그건 진출 초기에 결정할 일은 아니고, 규모가 붙은 뒤 검토할 문제입니다.
크리에이터를 어떻게 쓰나
인도네시아 라이브 커머스에서 크리에이터는 세 가지 역할로 나뉩니다.
유형 | 하는 일 | 브랜드가 볼 지표 |
|---|---|---|
호스트형 | 장시간 라이브에서 직접 판매 | 세션당 매출, 시청 유지 |
어필리에이트형 | 짧은 영상으로 유입, 커미션 정산 | 클릭당 전환, 콘텐츠 수 |
신뢰 구축형 | 리뷰·사용기로 검색 결과를 채움 | 저장, 검색 유입 |
셋을 한 사람에게 기대하면 실패합니다. 장시간 라이브를 잘하는 사람과 15초 영상을 잘 만드는 사람은 대체로 다릅니다.
초기 진입이라면 신뢰 구축형을 먼저 깔고 호스트형으로 넘어가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라이브에서 처음 보는 브랜드는 팔리지 않습니다. 검색했을 때 사용기가 나오는 상태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를 찾는 방법은 발굴 방법 비교에 플랫폼 검색·DB·에이전시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동남아 전반의 흐름은 동남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2026에서 먼저 보시면 인도네시아의 위치가 잡힙니다.
진입 전 확인할 네 가지
1. 결제 경로를 먼저 정한다. 콘텐츠와 결제가 분리돼 있으니 어느 플랫폼에 상점을 열지가 첫 결정입니다. 이걸 미루면 크리에이터에게 줄 링크가 없습니다.
2. 마진에 수수료 격차를 반영한다. 현지 소상공인 대비 불리한 구조라는 전제로 계산하세요.
3. 귀속 규칙을 사전에 합의한다. 라이브 시청과 결제가 다른 시스템에 남습니다. 코드·전용 링크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할지 시작 전에 정하세요.
4. 라이브 전에 검색 결과를 채운다. 호스트가 아무리 잘해도 검색했을 때 아무것도 안 나오면 구매가 멈춥니다.
북미와 비교해 보시려면 북미 틱톡 에이전시 체크리스트를 함께 보시면 시장별 차이가 선명해집니다.
정리
인도네시아는 큰 시장이 맞습니다. 다만 규제가 만든 구조를 모르고 들어가면 숫자가 아니라 절차에서 막힙니다.
결제가 분리돼 있고, 수수료 혜택은 현지 사업자용이며, 라이브가 기본 판매 방식입니다. 이 세 가지를 전제로 계획을 짜면 첫 분기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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